그린란드가 이러한 별명을 가지게 된 데에는 광물의 일종인 희토류가 큰 역할을 했다.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고 땅이 드러나자 사람들은 그린란드가 엄청난 양의 희토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희토류는 고온 상태나 미분시 화학 반응을 잘 일으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각종 전자제품에 사용되곤 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전기자동차나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제품을 제작하는 회사가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이들은 희토류 채굴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데 만약 그린란드에서 이 사업이 성공시 이익 또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란드에 있는 희토류는 엄청나게 많아서 전기차 수십억대를 만들고도 남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따라서 희토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 위기에 기여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후변화로 인해 발견한 희토류가 미래의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또 있다. 이는 고고학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미국 텍사스 글렌로즈에 있는 공룡계곡 주립공원에선,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계곡물이 마르자 그동안 물 속에 잠겨있었던 공룡 발자국이 드러났다. 이는 1억 1300만년 전 백악기에 서식했던, 아크로칸토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스페인에서는 기원전 5,000년에 제작되어 천문을 관찰하고 기념하는데 사용 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스페인 스톤헨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곳 ‘스페인 스톤헨지'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금껏 단 4번 뿐으로 보기가 매우 드물다. 따라서 고고학자들에게 기후변화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소식을 가져다주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아직까지는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단점이 더 크게 보인다. 따라서 기후변화의 장점을 알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하다는 것이 먼저이다.
Writer: Yeyoung Jeon (L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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