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대사고 분석결과에 따르면, 사고발생은 주택단지 (63.0%), 학교 (17.7%), 도시공원 (9.4%) 순으로 나타납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놀이기구는 미끄럼틀을 포함한 조합놀이-대 (47.0%), 그네 (12.7%), 오르는 기구, 흔들 놀이 기구 (6.1%), 건너는 기구 (5.5%) 순이며, 바닥재 (모래, 고무매트, 포설)에서 사고 (9.9%)도 다수 확인되었습니다.주요 사고원인은 이용자 부주의 (95.0%)로 인해서 대부분의 사고가 발생되었으며, 시설물 결함 (3.3%) 기타(1.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유형으로 추락 (64.1%)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넘어짐 (17.7%), 충돌 (10.5%), 접질림(5.0%), 얽매임 (1.1%) 등의 순으로 나타나 추락이 놀이시설 사고의 가장 흔한 형태로 파악되었습니다. 손상 유형은 골절 (92.3%)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베인상처/열상 (2.2%), 치아손상 (1.7%), 타박상/좌상/부종 (1.1%), 출혈 (1.1%), 신경/근육/힘줄 (1.1%) 손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끄럼틀에서의 대표적인 사고로는, 터널 미끄럼틀 위로 올라가다 미끄러져 추락하여 골절하는 경우,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다 추락, 넘어짐, 또는 다른 아이와 충돌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네에서의 대표적인 사고로는, 그네의 기둥 난간에 올라 놀다가 미끄러져 추락하는 경우, 그네 줄을 놓치거나 한 손으로 이용하다 추락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목재놀이터는 유지 보수 비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그로 인해 유지보수 기간 동안에는 이용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유아들이 넘어지거나 충돌 사고가 일어났을 때, 더 큰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친환경적인 환경에서 호기심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놀이터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숲유치원의 환경에서 목재놀이터를 활용할 경우에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대표적인, 텀블링베이 모험놀이터는 다양한 자연물을 활용해 갖가지 놀이가 가능하도록 조성되었습니다. 나무집은 높은 곳에 오르고 싶고, 작은 아지트를 가지고 싶은 아이들의 욕구를 채우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나무집으로 가는 길은 나무판과 야자수를 이용한 줄로 만들어진 흔들리는 다리와 그물망으로 이어집니다. 높은 나무집과 흔들리는 다리의 밑은 나무 조각과 낙엽이 메우고 있습니다. 이는 고무매트보다 더 폭신해 추락 시 아이들을 보호해줄 재료가 고무매트만은 아님을 알려줍니다. 목재 놀이터 또한, 단점이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아이들이 즐거운,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한 놀이터가 개발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 장애 통합 놀이터란 장애아동과 비 장애 아동이 차별 없이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무장애란 장애물이 없는 환경을 의미하며, 사회적 약자가 환경적, 태도적, 정보적 장애가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신체 장애 아동의 경우 일반 놀이터나 키즈카페 등 일상적인 아동시설을 이용하는데 제약이 존재합니다. 또한, 놀이시설에 장애아동이 있을 경우 부정적인 사회 인식이 존재하며, 장애아동에게 놀이는 대부분 치료 목적으로만 허락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국 놀이터 4만 2973곳 중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아동이면 누구나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10여곳에 불과합니다. 대부분 놀이터 놀이기구는 장애아동이 타고 놀 수가 없게 되어 있다. 별도로 개발된 ‘휠체어 그네’등의 기구조차 현행법에 따른 장애아동용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어 기존 놀이터에는 설치할 수 없습니다. 결국 비장애 아동과 장애아동 모두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찾으려면 동네를 벗어나 먼 곳으로 나가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UN 아동권리 협약 제 31조 여가와 놀이에 따르면, 장애아동은 놀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동은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으며 자신의 나이에 맞는 놀이에 자유롭게 참여할 권리가 있습니다. 실외놀이터에서의 놀이는 아이에게 정서발달, 신체발달, 인지 발달, 사회성 발달의 측면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꼭 필요한 실정입니다.
Writiter: 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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