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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경제 교육의 필요성


구찌 옷에 나이키 신발, 옆좌석에는 프라다 가방을 맨 여학생을 태우고 차를 몰고 서울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청소년들은 더이상 뉴스나 영화 속에서만 보이는 모습이 아니다. 요즘 강남을 돌아다녀보면 이러한 풍경은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점이 나를 놀라게 한다. 이는 최근 청소년 탈선의 주범이 되고 있는 청소년의 무분별한 과소비 현장이다.


주간한국의 뉴스는 서울에 한 학생을 취재했다. 이 학생은 인터뷰에서 최근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는데, 이는 바로 자가용을 사는 것이다. 따라서 이 학생은 어머니에게 매달 받는 10만원의 용돈이 모자라 따로 아르바이트를 밤늦게 한다고 전했다. 그동안은 친구들과 강남 근처 나이트 가서 술마시거나 유명 브랜드를 사기 위해 돈을 벌었던 김군은 요즘 자꾸 또래에게 뒤쳐지는 느낌이다. 차를 사는 친구들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군같은 고3들은 법적으로 운전면허를 딸 수 있고 차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보다 차를 선호한다. 김군 주위에 차를 가진 친구들은 4~5명 정도. 왜 오토바이를 사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군은 그건 고 1, 2학년 같은 어린애들이나 하는 일이라며 픽 웃어버렸다.


이와 같이 요즘 청소년들의 경제 관념은 생각보다 잘 잡혀져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래 친구, 혹은 집단이 무엇보다 중요할 나이에 다른 친구들이 하나둘씩 과소비를 하게 되면 어느새 이러한 소비 습관이 문화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제대로 된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하여 가정과 학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고:


Writer: Soy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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